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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출퇴근비용은 얼마일까(feat. 출퇴근계산기) 동아일보에서 출퇴근 계산기라는 것이 나왔다. 시간비용과 혼잡비용을 계산해서 출퇴근에 드는 비용을 돈으로 계산해주는 계산기다. 여기에는 교통수단이 빠져있어 이동에 필요한 연료비나 교통비를 계산에 넣지는 않는다. 역세권 등 여러가지 변수는 고려하지 않았으니 참고&재미로 보는 것이 좋다. [계산기 링크] https://commute.donga.com/congestion/main 이사를 고려할 때 가고자하는 지역과 직장을 눌러 조회해보면 괜찮겠다 싶었다. 마음에 드는 지역으로 이사를 해서 월세는 올랐지만 출퇴근 만족도가 매우 크다면 시간, 혼잡비용이 크게 줄었을 확률이 크다. 실제로 나는 출근 2단계에서 1단계로 줄어들었는데 겪어본 바로는 2단계도 공황장애가 올 수 있을만큼 엄청난 인파를 자랑한다. 1단계와 2.. 2023. 12. 12.
나쁜 사과 사과같지 않은 사과를 받고 되레 화가 더 났던 적이 있다. 자기방어로 똘똘 뭉쳐있는 진정성없는 사과는 안하느니만 못한 사과다. 내가 들은 최악의 사과는 이거다. '미안해. 근데 우리는 원래 이랬지 않나?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화났어? 화풀어ㅎ 암튼 기분나빴음 미안하다고' 중간까지는 글로 말하기 답답해서 통화로 풀어보려했지만, 그 사람은 화 풀리면 전화하라며 통화도 거부했다. 거기까지 보고 나니, 그 사람을 이해시키고 잘 풀어볼 일말의 정 또한 남아있지 않았다. 이 사람과 나는 사고방식이 너무 많이 어긋나서 이젠 돌이킬 수 없어보인다. 사과에는 힘이 있다. 관계를 부드럽게 풀어나갈 가능성을 높이는 힘. 물론 용서를 받지 못할 수도 있고 관계가 나아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더 악화되는 것은 .. 2023. 12. 5.
지텔프 레벨2 한달 후기) 결과는 64점 오늘 3시에 지난 주말에 봤던 지텔프 시험의 점수가 나왔다. 결과는, 64점이다. 목표로 했던 74점에서 10점이나 모자름..당연함..공부계획 안지킴. 어쩜 일주일 공부했다는 사람이랑 점수가 같네... ㅋㅋㅋ마지막 주말까지도 공부하기 싫어서 뻗팅기고,, 모의고사는 당일에 하나만 겨우 풀어봤는데 74점이 나올수가 없을 것 같았다. 야심차게 1일차부터 시작했지만, 그 이후 주말에 부모님 모시고 놀러다니고, 이런저런 약속 있고, 피곤하고...이상한 핑계들로 공부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당일 시험장에선 정말 오랜만에 중학교에 갔기 때문에 환경이 적응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모든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런데 생각보다 청취 점수가 잘 나온 것 같다. 문법을 좀 더 힘낸다면 74점도 노려볼 수 있겠는걸? 독해.. 2023. 6. 30.
바비의 집을 에어비앤비하다 재미있는 소식을 들었다. 7월에 개봉할 영화 [바비]의 촬영지였던 '바비드림하우스'를 곧 에어비앤비로 내놓는다고 한다. 이 바비드림하우스는 미국 말리부에 위치해 있는 핑크핑크한 하우스다. 물론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2팀, 팀당 2명씩만 추첨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이게 숙소는 이름처럼 꿈의 집인데 숙박 가격도 무료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에도 이런 이벤트를 한 모양) [숙소 예약] 한국 시간) 2023.7.18 오전 2시 미국 시간) 2023.7.17 오전 10시 예약 방법) 링크에서 예약(airbnb/kendreamhouse) [숙박 가격] 무료 [숙박 날짜] 미국 시간) 2023. 7.21~22 참고 링크) https://news.airbnb.com/barbies-malibu-drea.. 2023. 6. 30.
자기객관화하는 방법 요 몇년 새 '자기객관화'라는 단어가 많이 들린다. 어디서 처음 나온 말인지는 모르겠다. 처음 들었을 때 누가 만들었는지 참 잘 만든 단어라고 생각했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 자기객관화는 이 말과 통하는 데가 있다. 흔히 근거도 없이 허풍을 늘어놓거나 주제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고 '자기객관화가 안 되어 있네'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기객관화가 무조건 '주제파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주제파악은 좀 더 부정적인 의미에 가깝다. 자기객관화는 나 자신에 품고 있는 자존감, 자기확신, 불안감과 관련이 있다. 자기객관화가 되지 않으면 결국 자신에 대한 불안감이 상승하게 된다. 인간은 예측 불가능한 것이 생기면 불안감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실제 모습과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에 괴리.. 2023. 6. 30.
'시간낭비'라는 말이 싫어 요즘 '시간'에 대한 말들을 많이 듣는다. '내가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이유는 시간을 팔고 싶지 않아서다.' '결혼 안 할 거면 시간낭비니까 빨리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라' '시간 없으니까 2배속으로 본다' '내 시간 써가면서 인간관계 유지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이 운동이 시간대비 효율이 좋아요' 위 이야기들은 최근 3년 전부터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들었던 말이다. 시간을 금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보고 예전에 읽었던 책 한 권이 생각났다.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보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 모모. 놀랍게도 이 책은 아동용 동화이다. 하지만 어릴 때 읽었던 이 책은 지금 생각해보면 어른에게 더 와닿는 책이다. 회색신사는 시간을 절약하기만 하면 이자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을 더 제공하겠다고 사람.. 2023. 6. 19.
뭔가 잘못되어가는 뼈말라 지향 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가 '너무 마른 아이돌들'이라는 숏츠를 본 적 있다. 인기 많은 그룹 아이브나 블랙핑크 등 여자 아이돌들이 춤을 추는데 팔을 올리면 갈비뼈가 보인다거나, 팔과 다리가 너무 얇아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요즘 미녀 = 170/38 (?) 요즘 유행하는 미인 체형은 '매우 마름' 인 것 같다. 예전부터 마른 사람을 지향하지 않았냐고 하면, 그렇기도 하지만 5년 전까지만 해도 빼빼 마른 수준보단 글래머면서 날씬한 미녀를 남녀노소 선호했다. (사실 이게 더 비현실적인지만..) 이걸 지향하는 여자들이 그렇게나 많다는 건 기사를 통해 알게됐는데, 그런 사람들을 소위 "뼈말라족", "프로아나(거식증 찬성)"라고 부른다고 한다. 미적기준이 그러한 건 개인의 취향이라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되.. 2023. 6. 1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현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996242?sid=104 후쿠시마 오염수 설비 시운전 시작…어민 반대에도 방류 초읽기 후쿠시마 제1원전[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 n.news.naver.com 후쿠시마 오염수 설비 시운전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여름 해수욕 시기와 오염수 방류 시기가 맞물린다고 하는데 방류가 이렇게 빠르게 다가올 줄은 몰랐다.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는 하지만 '처리수'라는 단어는 아직도 여론에 와닿지 않는다.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대략적 현 상황은 이러하다. 1. 한국 어민들의 반대 .. 2023. 6. 13.
2023 장마, 언제 올까? 올해 비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온다는 공포스런 뉴스가 계속되고 있다. 7월에는 매일 비가 온다는 소문이..? 최근 몇 년간, 여름비 때문에 매우 고생을 했다. 2019년 가을, 나는 제주도에 있었는데 주말마다 다른 종류의 태풍이 왔다. (덕분에 비바람 불때 제주도 제대로 맛봄) 2020년에는 8월까지 장마였고, 작년 8월엔 중부지방에 홍수가 찾아왔다. 특히 기억나는 건 작년 8월의 서울 폭우로 인한 물난리.. 아직도 기억나는 게, 그 해 여름은 좀 이상했다. 6월 말 어느날, 아침부터 심각한 폭우가 와서 재택근무를 했었다(꿀임). 8월 어느날 밤엔 비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집근처라 큰 걱정없이 밤에 나갔다가 도로가 침수되어 있는걸 발견했다. 그리고 그 날 밤, 온라인엔 믿을 수 없는 강남역의 현황 사진이 올.. 2023.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