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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안 바뀔까? 사람 잘 안바껴. 바꾸려고 하지마.고쳐쓰는거 아냐. 자주 듣는 말이다. 이 말에 대해서 줄곧 생각해보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은 안바뀐다가 생략되어있는데, ()는 아무래도 가치관.가치관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뜻이겠지. 확실히 가치관이 바뀐다는 건 쉽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하루에도 생각은 백만번씩 바뀌고, 사람은 고민하는 존재인데그리고 이 말을 자주 듣는 건 30-40대인데, 바뀔 가능성이 없을까? 나의 경우엔 세간의 이 말에는 동의할 수 없을만큼, 너무나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어떨 땐 바뀌었단 걸 나중에야 인지하기도 했다. 몰라도 될것도 알았고도움될 것도 알았고 나를 둘러싼 환경과 내가 선택한 행동들이 나를 많이 바꾸는 것 같다.그말은, 그대로 있었다면 .. 2026. 9. 8.
나의 운동 도우미, 템포타이머 - 1. 시작 이 서비스를 생각한 건 내가 헬스를 시작했을 무렵이었다. 크로스핏과 고강도 웨이트에 익숙해진 나는 운동 목적이 바뀌었기 때문에 헬스를 시작했다. 내겐 무게를 올리는 운동보다는 느리더라도 정확한 자극 운동이 필요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아, 누가 운동할 때 숫자 좀 세주면 좋겠어..!' 예전에 헬스를 할 때 게을러졌던 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쉬었고 정확한 자극점이나 강도를 찾지 못해서였다. 크로스핏과 그룹운동을 하면서 알게 된 건, 옆에서 숫자를 세 주는 동료가 있고, 교대로 운동하다 보니 속도를 일정하게 맞추어야 하며, 쉬는 시간과 반복 속도가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물론 나를 감시하는 눈이 있다는 것도 쉬지 못하는 중요 요인이었지만... 아무튼 옆에 코치와 함께 운동하는 동료가 있다면 최.. 2026. 7. 28.
기준 기준! 하면 초등학생 때 손을 든 사람 옆으로 흩어지던 광경이 생각난다. 선생님은 말씀하셨지. ”기준이 흔들리면 안된다.“성인이 되고, 모든 방면에서 기준은 내가 하나하나 정해야하고 그걸 굳건히 유지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아마 성인이 되기 전에도 내게 기준이란 건 있었겠지만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기껏해야.. 성적이랑 몸무게 정도?나이가 들수록 취향과 기준은 확고해진다고 한다. 그것이 굳어지면 힘들다고도 한다. 나는 기준이 많지 않은 사람이다. 좋은 말론 유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나쁘게 보면 흔들리는 사람이다. 기준을 정하는 일은 나처럼 생각이 많을 때는 쉬운 일이 아니다. 기준을 정하면 까다로워지고 기회가 적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기준이 없이 사람을 만나다보니 기준이 확고한.. 2026. 3. 4.
수도권 출퇴근비용은 얼마일까(feat. 출퇴근계산기) 동아일보에서 출퇴근 계산기라는 것이 나왔다. 시간비용과 혼잡비용을 계산해서 출퇴근에 드는 비용을 돈으로 계산해주는 계산기다. 여기에는 교통수단이 빠져있어 이동에 필요한 연료비나 교통비를 계산에 넣지는 않는다. 역세권 등 여러가지 변수는 고려하지 않았으니 참고&재미로 보는 것이 좋다. [계산기 링크] https://commute.donga.com/congestion/main 이사를 고려할 때 가고자하는 지역과 직장을 눌러 조회해보면 괜찮겠다 싶었다. 마음에 드는 지역으로 이사를 해서 월세는 올랐지만 출퇴근 만족도가 매우 크다면 시간, 혼잡비용이 크게 줄었을 확률이 크다. 실제로 나는 출근 2단계에서 1단계로 줄어들었는데 겪어본 바로는 2단계도 공황장애가 올 수 있을만큼 엄청난 인파를 자랑한다. 1단계와 2.. 2023. 12. 12.
나쁜 사과 사과같지 않은 사과를 받고 되레 화가 더 났던 적이 있다. 자기방어로 똘똘 뭉쳐있는 진정성없는 사과는 안하느니만 못한 사과다. 내가 들은 최악의 사과는 이거다. '미안해. 근데 우리는 원래 이랬지 않나?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화났어? 화풀어ㅎ 암튼 기분나빴음 미안하다고' 중간까지는 글로 말하기 답답해서 통화로 풀어보려했지만, 그 사람은 화 풀리면 전화하라며 통화도 거부했다. 거기까지 보고 나니, 그 사람을 이해시키고 잘 풀어볼 일말의 정 또한 남아있지 않았다. 이 사람과 나는 사고방식이 너무 많이 어긋나서 이젠 돌이킬 수 없어보인다. 사과에는 힘이 있다. 관계를 부드럽게 풀어나갈 가능성을 높이는 힘. 물론 용서를 받지 못할 수도 있고 관계가 나아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더 악화되는 것은 .. 2023. 12. 5.
지텔프 레벨2 한달 후기) 결과는 64점 오늘 3시에 지난 주말에 봤던 지텔프 시험의 점수가 나왔다. 결과는, 64점이다. 목표로 했던 74점에서 10점이나 모자름..당연함..공부계획 안지킴. 어쩜 일주일 공부했다는 사람이랑 점수가 같네... ㅋㅋㅋ마지막 주말까지도 공부하기 싫어서 뻗팅기고,, 모의고사는 당일에 하나만 겨우 풀어봤는데 74점이 나올수가 없을 것 같았다. 야심차게 1일차부터 시작했지만, 그 이후 주말에 부모님 모시고 놀러다니고, 이런저런 약속 있고, 피곤하고...이상한 핑계들로 공부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당일 시험장에선 정말 오랜만에 중학교에 갔기 때문에 환경이 적응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모든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런데 생각보다 청취 점수가 잘 나온 것 같다. 문법을 좀 더 힘낸다면 74점도 노려볼 수 있겠는걸? 독해.. 2023. 6. 30.
바비의 집을 에어비앤비하다 재미있는 소식을 들었다. 7월에 개봉할 영화 [바비]의 촬영지였던 '바비드림하우스'를 곧 에어비앤비로 내놓는다고 한다. 이 바비드림하우스는 미국 말리부에 위치해 있는 핑크핑크한 하우스다. 물론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2팀, 팀당 2명씩만 추첨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이게 숙소는 이름처럼 꿈의 집인데 숙박 가격도 무료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에도 이런 이벤트를 한 모양) [숙소 예약] 한국 시간) 2023.7.18 오전 2시 미국 시간) 2023.7.17 오전 10시 예약 방법) 링크에서 예약(airbnb/kendreamhouse) [숙박 가격] 무료 [숙박 날짜] 미국 시간) 2023. 7.21~22 참고 링크) https://news.airbnb.com/barbies-malibu-drea.. 2023. 6. 30.
자기객관화하는 방법 요 몇년 새 '자기객관화'라는 단어가 많이 들린다. 어디서 처음 나온 말인지는 모르겠다. 처음 들었을 때 누가 만들었는지 참 잘 만든 단어라고 생각했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 자기객관화는 이 말과 통하는 데가 있다. 흔히 근거도 없이 허풍을 늘어놓거나 주제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고 '자기객관화가 안 되어 있네'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기객관화가 무조건 '주제파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주제파악은 좀 더 부정적인 의미에 가깝다. 자기객관화는 나 자신에 품고 있는 자존감, 자기확신, 불안감과 관련이 있다. 자기객관화가 되지 않으면 결국 자신에 대한 불안감이 상승하게 된다. 인간은 예측 불가능한 것이 생기면 불안감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실제 모습과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에 괴리.. 2023. 6. 30.
'시간낭비'라는 말이 싫어 요즘 '시간'에 대한 말들을 많이 듣는다. '내가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이유는 시간을 팔고 싶지 않아서다.' '결혼 안 할 거면 시간낭비니까 빨리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라' '시간 없으니까 2배속으로 본다' '내 시간 써가면서 인간관계 유지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이 운동이 시간대비 효율이 좋아요' 위 이야기들은 최근 3년 전부터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들었던 말이다. 시간을 금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보고 예전에 읽었던 책 한 권이 생각났다.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보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 모모. 놀랍게도 이 책은 아동용 동화이다. 하지만 어릴 때 읽었던 이 책은 지금 생각해보면 어른에게 더 와닿는 책이다. 회색신사는 시간을 절약하기만 하면 이자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을 더 제공하겠다고 사람.. 2023.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