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비효율1 '시간낭비'라는 말이 싫어 요즘 '시간'에 대한 말들을 많이 듣는다. '내가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이유는 시간을 팔고 싶지 않아서다.' '결혼 안 할 거면 시간낭비니까 빨리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라' '시간 없으니까 2배속으로 본다' '내 시간 써가면서 인간관계 유지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이 운동이 시간대비 효율이 좋아요' 위 이야기들은 최근 3년 전부터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들었던 말이다. 시간을 금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보고 예전에 읽었던 책 한 권이 생각났다.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보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 모모. 놀랍게도 이 책은 아동용 동화이다. 하지만 어릴 때 읽었던 이 책은 지금 생각해보면 어른에게 더 와닿는 책이다. 회색신사는 시간을 절약하기만 하면 이자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을 더 제공하겠다고 사람.. 2023. 6. 19. 이전 1 다음